우리가 자주 쓰는 말중에 ‘극혐’이라는 말이 있죠. 영어로는 pet peeve 라는 재밌는 표현으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그거 진짜 극혐이잖아.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 상황같은 어떤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건 사람마다 아주 다를 수 있는데요.
누군가는 밥먹으면서 쩝쩝거리는 사람을 아주 싫어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길 가면서 어깨를 치는 사람을 아주 싫어할수도 있는거죠.
pet peeve 뜻은?
그럼 먼저 pet peeve 가 왜 개인이 아주 싫어하는 극혐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볼게요.
pet : 말그대로 우리가 키우는 귀여운 애완동물을 의미합니다. 사랑스럽고 귀엽죠. pet은 내가 어딘가에서 입양해서 키우는거잖아요. 여기서 pet은 내가 입양해서 사랑스럽게 키우는 존재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peeve : peeve는 짜증을 잘낸다는 의미의 peevish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 peeve는 특정한 성가심이나 짜증의 근원을 나타내는 단어로 발전했죠.
pet 이 의미하는 것?
pet peeve는 아주 사랑스러운 존재와 아주 짜증나는 뜻의 단어가 합쳐진 단어인데요. 더 정확한 의미를 해석해보자면 “내가 키우는, 내가 입양한 짜증은 이거야.” 라는 뜻으로 쓰이는거에요.
말하자면 “내가 pet으로 키우는 peeve는 이런거야” 라는 뜻으로 쓰이는거죠. 의미를 알고보니 새삼 귀여운 표현아닌가요.
개인마다 다른 극혐 포인트, pet peeve
사람은 개인마다 자기가 싫어하는 포인트가 아주 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사소하고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참을 수 없는 극혐이 될 수도 있는거죠. 타고난 성격이나 살면서 겪은 경험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바뀔수도 있는 거니까요.
pet peeve는 그런 개개인간의 다른 극혐 포인트가 있다는걸 아주 잘 잡아내는 표현입니다. 20세기 초 정도부터 썼다고 추정되고 있는데, 미국 영어에서 일반화된 표현이죠.
당신의 pet peeve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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