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 돈의 속성

행복한 부자가 되는 법 (feat. 돈의 속성)

여러가지 달고 쓴 인생 경험을 해보고, 부자와 성공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어보면서 돈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가 원하는만큼 충분히 많은 돈이 내 손에 들어오면 어떤 기분일까?

그 순간을 상상하면 심장이 쿵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꿈 같으면서도 동시에 현실감이 느껴진다. 때로는 돈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완전히 만족하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 가져보지도 못한 돈을 가졌다고 상상해도, 때론 그 상상속에서 더 큰돈을 욕심 내기도 하니까.

얼마전 연예인이 투자 사기를 당해 가진 돈을 모두 잃고 빚까지 지게 됐다는 뉴스를 봤다. 모두 이런 욕심 때문일 것이다. 큰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사기꾼에게 뺏긴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것이 돈의 속성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 돈을 가질 만한 인격과 그릇이 안되면 돈이라는건 밀물처럼 밀려들어 왔다가도 원래의 내 돈까지 데리고 썰물처럼 빠져나갈수도 있다. 그래서 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돈은 올바른 방법으로 벌고,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기며, 귀중하고 가치있게 쓰는 사람 옆에 오래 붙어있는다.

돈은 인격체다.

돈의 속성, 김승호
돈의 속성, 김승호

맨몸으로 자산 5000억을 일구어낸 자수성가 사업가 김승호 회장은 <돈의 속성>에서 ‘돈은 감정을 가진 인격체’라고 말한다. 유행따라 몰려다니기 좋아하는 돈이 있고, 집에 평생 숨어지내는 돈도 있으며,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주인에게는 패가망신을 안겨주기도 하며,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주인에게는 자식을 낳고, 친구들과 함께 돌아오기도 한다.

내가 돈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에 따라 평생 돈과 좋은 관계로 풍족하게 지내며 써도써도 다시 들어오는 돈과 행복할수도 있고, 반대로 어쩌다 들어온 돈이 내 돈까지 데리고 집을 나가거나 가족까지 풍지박살 낼수도 있는 것이다. 모두 내가 돈을 어떻게 벌고 대하느냐에 달렸다.

그러니 부자가 되는 것도 공부가 필요하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잘 쓰는 능력이 모두 중요하다. 이중에서 한두가지만 부족해도 부자가 되지 못할 수 있다.

저자 김승호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1. 융자없는 본인 소유의 집
  2.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비근로 소득
  3. 욕망 억제능력 – 부의 상대적 비교에서 자유로운 상태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부자의 기준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는 융자가 없는 본인 소유의 집이고, 둘째는 한국 가구 월평균 소득 541만 1,583원을 넘는 비근로 소득이다. 강남에 수십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고 억대 연봉자라도 융자가 있고 본인이 일을 해서 버는 수입이 전부라면 부자라 말할 수 없다. 어떤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신체적 상해가 생겨도 살고 있는 집이 있고 평균 소득 이상의 수입이 보장된 사람이 부자다. 500만 원 이상의 비근로 소득이 있으려면 20억 원이 넘는 자산이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에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결국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시골의 작은 집에 살아도 자기 집이 있고 비근로 소득이 동네 평균보다 높고 그 수입에 만족하면 이미 부자다.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의미는 두 가지다. 내 몸이 노동에서 자유롭게 벗어나도 수입이 나오고 내 정신과 생각이 자유로워서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한다. 즉, 육체와 정신 둘 다 자유를 얻은 사람이 부자다.

돈의 속성, 김승호

돈이 많다고 무조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내가 일하지 않아도 적절한 수준의 돈이 계속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의 부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100억이 있어도 200억이 있는 사람을 부러워해 그 앞에서 초라함을 느낀다면 진정한 부자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바꿔말해 가진 자산의 절대적인 액수가 적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비근로 소득이 꾸준히 들어와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그 생활에 만족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부자의 축에 든다고 볼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안 시키는 이유

마치 예전에 노예나 노비에게 글을 가르치지 않던 이유와 같다.

글을 배우면 생각이 깊어지고 기억을 정리할 수 있고 문서가 보이기 때문에 다스리는 사람들에겐 아래 사람들이 글을 배우는 것이 달가울 리 없다. 경제 지식도 마찬가지다. 경제적 지식이 많은 사람은 자산가들의 위치를 위협한다.

이 부분을 읽는데 약간 소름이 돋았다.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은 생각보다 냉혹하다. 모르면 영문도 모른채 영원히 고통받고, 알면 생각보다 쉽게 부를 거머쥘수도 있다. 글을 모르는 문맹은 생활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만, 경제를 모르는 경제맹은 생활이 아예 불가능하다. 경제를 모르면 자신의 자산을 모을수도, 지킬수도 없으며 누군가 나의 자산을 빼앗아가도 빼앗긴 줄도 모른채 살아갈수도 있다.

이 얼마나 끔찍한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어도 중산층 이상의 자산을 유지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려면 경제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본적인 경제용어부터 시작해 투자를 위한 공부를 매일 꾸준히 해야한다.

착하고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내가 정말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되려면 누구에게도 걱정을 만들지 않고 나 하나라도 우뚝 서 있어야 한다.

빚지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하면 그 자체로 착한 사람이다. 아주 가까운 가족에게 걱정을 만들지 않는 사람이 가장 착한 사람이 될 자격이 있는 것이다.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사람이 착한 사람일까? 그 기준은 모호하다고 생각했는데 명쾌하게 정리가 된 듯하다. 나 스스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가까운 가족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 사람. 우선 거기서 시작해야한다. 그게 안된 상태에서 남을 돕는다거나, 기준없이 남을 돕는다고 그것이 무조건 선의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되는가?

나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중에서 부자가 나온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실행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고 도전하게 만들어주며 길을 만들기 때문이다. 실행해야 하니 저축하게 되고 고민하다 보면 공부하게 되고 도전하려다 보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게 된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사실 기도하면 이뤄진다는 마법같은 것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는 그 마음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 같다.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쪽으로 나를 끌어당기는 마음도 없을 테니까. 그러니 내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면 내가 나를 부자쪽으로 끌어당기고 부자가 된 삶이 나를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부자가 되는건 생각보다 꿈처럼 먼 일이 아니다.

부자가 되려면 독서를 해야하는 진짜 이유 4가지

목표를 종이에 적었더니 실현되었다! 공공연한 비밀의 성공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