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MPER 아이디어 사고기법을 알려드립니다.

세상을 다르게 보는 7가지 질문 – SCAMPER 기법과 실제 사례

창의성은 타고나는 걸까?
어릴 적부터 나는 그런 생각을 종종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깨달았다.
창의성은 연습되는 ‘사고의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소개할 SCAMPER 기법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다.
무언가 새롭고 특별한 걸 만들어야 할 때,
머릿속에 던져보면 좋은 7가지 질문.

그리고 그 질문들이 실제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졌던 사례들.

S – Substitute (대체해볼 수 있을까?)

무엇을 다른 것으로 바꾸면 새로운 흐름이 생길까?

Beyond Meat
고기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했더니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선택지가 되었다.
‘대체’는 새로움의 시작점이 된다.

C – Combine (어떤 것과 결합해볼 수 있을까?)

연결은 늘 뜻밖의 결과를 낳는다.

Apple Watch
시계와 건강기능, 통화, 심지어 핀테크까지.
하나의 기기에 삶의 리듬이 들어왔다.
결합은 단순히 더하기가 아니라, 새로운 차원이다.

A – Adapt (다른 분야의 것을 가져올 수 있을까?)

다른 업계의 룰, 우리에겐 신선한 자극이 된다.

넷플릭스
헬스장의 ‘무제한 정액제’를 DVD 대여에 적용하다니.
지금은 우리가 너무나 익숙한 스트리밍 시스템도
이런 작은 전환에서 시작됐다.

M – Modify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

아주 작은 수정이, 전혀 다른 경험을 만든다.

스타벅스 벤티 사이즈
‘커피는 이만한 컵에 마셔야지’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더 많이’를 원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건드렸다.
크기를 바꾸는 건, 메시지를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P – Put to another use (다르게 쓸 수는 없을까?)

의외의 쓰임에서 창의성은 자라난다.

포스트잇
실패한 접착제가 가장 사랑받는 메모지로.
버려질 뻔한 기술이 다른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났다.
쓸모는 우리가 정의하는 것.

E – Eliminate (과감히 없애볼까?)

덜어낼수록 본질이 보이기도 한다.

다이슨 에어멀티플 선풍기
날개를 없애니, 디자인과 안전이 함께 살아났다.
덜어냄은 절제이자, 가능성의 공간이 된다.

R – Reverse (거꾸로 생각해보면?)

당연한 순서를 뒤집는 순간, 새로운 구조가 태어난다.

우버(Uber)
기존 택시는 운전자가 중심이었다.
우버는 고객이 중심이고, 누구나 운전자가 될 수 있었다.
역발상은 불편함을 뒤집는 힘이 된다.

마무리하며

SCAMPER는 복잡한 도구가 아니다.
그저 평범한 것들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드는 질문의 틀이다.

“이건 꼭 이렇게 해야 하나?”
“누가 정한 방식이지?”
“다른 시선으로 보면 어떨까?”

이런 질문들 속에 작은 변화의 씨앗이 숨어 있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 쓰는 글, 만드는 콘텐츠, 혹은 살아가는 방식까지도
한번쯤 SCAMPER의 질문을 던져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영감이 찾아올지 모른다.